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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매일쓰기 4] 매일 사설과 칼럼을 필사하고 있다. 일주일째다.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내 글쓰기 여정에 필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필사했던 글들은 대강 이렇다. 조부모가 친부모가 있음에도 손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아동의 권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설, 상식을 키워드로 대선 후보의 상식 이하 발언을 비판하는 칼럼, 논란을 정치의 미학화와 예술의 정치화로 바라본 컬럼 등이다. 그냥 읽는 것보다 연습장에 손으로 일일이 베껴쓰면서 글을 더 세심하게 읽게 된다. 세심하게 읽으니 주제에 대한 배경과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수 있다. 예를 들면, 오늘 필사한 칼럼은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칼럼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한 미국.. 2021. 12. 29.
따뜻한 마음을 내는 연습! [매일쓰기3] 남을 위하는 게 나를 위하는 것일까? 남을 위하는 게 나를 위하는 것일까? 평소 같으면 마침표로 문장을 맺었겠지만 오늘은 나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나와 다른 존재를 더 생각하고 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알기에 나와의 대화를 위한 물음이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그 근본은 같다고 알고 있지만 수없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누적된 하나의 개체로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의 흔적들이 나와 남을 가르는 근본 원인이다. 입력과 출력. 새로운, 좋은 마음을 끊임없이 입력해야 한다. 마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 새로운 연습을 해보려 한다. 앞으로 다른 존재를 위해서 마음 많이 내기, 지구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기. 이렇게 하는게 맞나? 생각으로 짓지 말고, 진심으로 해보기. 이렇게 하는 일이 세상 사람들.. 2021. 12. 28.
사주카페 갔다 온 날 [매일쓰기 3] 어제 갑자기 사주를 보고 싶었다. 전에도 '사주를 한번 봐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는데 좀 쑥쓰럽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두렵기(?)도 해서 망설여졌었다. 어제는 마침 사주카페가 많은 강남cgv 뒷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사주카페는 내가 있던 카페에서 걸어서 2분 정도 떨어진 건물 3층에 있었다. 건물 앞에 다다라 잠깐 고민했다. 아, 가지 말까? 오후 1시에 할 일 없이 사주카페를 드나든다는 게 내 자신에게 창피하기도 했고,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망설임도 잠시, 계단을 오르고 문을 열었다. 내 사주는 처음 사주카페에 들어갔을 때 나를 안내했던 분이 봐주셨다. 생년월일시를 묻고, 최소 20년은 돼 보이는 책을 뒤적이더니, 진료차트 같은 종이.. 2021. 12. 28.
싸가지 없어졌어요, 상처받지 않으려고...[매일쓰기 2] 마음에 불이 꺼졌다 요새 내 마음이 이상하다. 마음에 켜져있던 불이 꺼진 기분이다. 사람을 만나도 그냥 무덤덤하고, 무슨 일을 해도 생기가 없다. 왜 그런지는 안다. 요새 정진을 열심히 안 한 까닭이다. 언제부터 이랬는지 역재생해보자. 두번째 퇴사를 한 주에는 앞으로 뭘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고, 그 다음 주에는 그래도 한번 시작한 일이니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보자 결심했다. 응,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은 건 좋은데 왜 정진은 안했니? 마음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해도 소용없다는,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깔려있었다. 그래 이게 원인이었구나. 올해 가을과 겨울, 내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별을 겪었고,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첫 발을 땐 사회생활은 두 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할 ..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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