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주카페1 사주카페 갔다 온 날 [매일쓰기 3] 어제 갑자기 사주를 보고 싶었다. 전에도 '사주를 한번 봐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는데 좀 쑥쓰럽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두렵기(?)도 해서 망설여졌었다. 어제는 마침 사주카페가 많은 강남cgv 뒷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사주카페는 내가 있던 카페에서 걸어서 2분 정도 떨어진 건물 3층에 있었다. 건물 앞에 다다라 잠깐 고민했다. 아, 가지 말까? 오후 1시에 할 일 없이 사주카페를 드나든다는 게 내 자신에게 창피하기도 했고,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망설임도 잠시, 계단을 오르고 문을 열었다. 내 사주는 처음 사주카페에 들어갔을 때 나를 안내했던 분이 봐주셨다. 생년월일시를 묻고, 최소 20년은 돼 보이는 책을 뒤적이더니, 진료차트 같은 종이.. 2021. 1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