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새해, 뭐 특별한 건 없지만
새로운 해를 맞았다. 2021년을 보내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카운트다운을 보려고 티비를 틀었다. 5, 4, 3, 2, 1! 보신간 타종은 미리 녹화해둔 영상으로 대체됐고, 오세훈 시장은 비싸보이는 두루마기를 입고 이런저런 인사를 했다. 이렇게 썰렁하게 2022년을 맞았다. 올해를 맞는 내 마음도 그랬다. 무언가를 꼭 성취하겠다는 다짐과 설레는 기대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난해를 보냈다는 자책과 실망도 없었다. 그저 담담하게 그리고 때로는 건조하게 올해를 보내게 되리라는 생각을 한 터였다. 그럼에도 1월 2일 늦은 밤, 몇 줄 끄적이는 이유는 자그마한 내 바람을 확인해보고 싶어서다. 나는 뭘 하고 싶지? 가장 먼저,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고, 사..
202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