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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여행🥽11

안녕, 티스토리. 반가워 브런치야.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지금도 하고 싶다. 나의 열망을 구체화하기 위해 매일 글쓰기 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에 적어도 한 편 이상의 신문 사설이나 에세이를 필사하고, 매일 짧은 글을 쓴지도 이제 삼 주가 됐다. 12월 24일 글쓰기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불같은 열정에 타올랐다. 어서 내 글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주고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열심히 베끼고 썼다. 불같은 열정은 이내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훈련의 두번째 주에 접어들 무렵 맥이 빠지기 시작했다. 필사는 덤덤하게 해가고 있었지만, 글쓰기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이 답답함은 아직도 그대로다. 왜 그렇지? 독자가 없어서다. 연극의 3요소는 관객, 배우, 희곡이라 한다. 배우가 감동적인 이야기로 열연을 펼친다 해도 관객이 없으.. 2022. 1. 14.
돈, 돈, 돈, 아침부터 돈생각 7시에 일어나, 잠이 덜깬 몸을 욕실로 끌고간다. 온수 온도를 가장 뜨겁게 하고 물을 받는다. 중간중간 찬물도 섞어준다. 욕조에 물이 어느정도 찼는데 물이 미지근하다. 이상하다, 전 같았으면 이정도 받으면 뜨거웠는데. 집에서 나와서부터 돈생각을 시작했다. 밀린 숙제를 해야하는 것처럼, 그동안 돈에, 물질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살지 않았기에 마음이 급하다. 뭘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그래도 문턱 하나를 넘어선 것은 돈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는 것, 내 욕망에 솔직해졌다는 것이다. 아침에 카페에 가서 구인 사이트를 한바퀴 돌았다. 구미에 당기는 자리는 없다. 월급을 받으면 그만큼 내 육체와 정신이 예속된다. 그러한 삶을 배움의 과정이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하고자 .. 2022. 1. 5.
아직 잘 모르니까요... 8시 55분 도서관에 도착했다. 9시에 문을 여는 도서관 앞에서 잠깐 기다렸다. 코로나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줄어들어 좀 부지런해야 앉을수 있다. 9시 정각, 도서관 문이 열렸다. QR 인증과 체온측정을 해야한다. 제일 먼저 들어간 여학생 한 명과 남자 초등학생. 체온 측정기에 얼굴을 갖다대도 측정이 잘 되지 않았다. 2022. 1. 4.
다시 찾아온 새해, 뭐 특별한 건 없지만 새로운 해를 맞았다. 2021년을 보내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카운트다운을 보려고 티비를 틀었다. 5, 4, 3, 2, 1! 보신간 타종은 미리 녹화해둔 영상으로 대체됐고, 오세훈 시장은 비싸보이는 두루마기를 입고 이런저런 인사를 했다. 이렇게 썰렁하게 2022년을 맞았다. 올해를 맞는 내 마음도 그랬다. 무언가를 꼭 성취하겠다는 다짐과 설레는 기대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난해를 보냈다는 자책과 실망도 없었다. 그저 담담하게 그리고 때로는 건조하게 올해를 보내게 되리라는 생각을 한 터였다. 그럼에도 1월 2일 늦은 밤, 몇 줄 끄적이는 이유는 자그마한 내 바람을 확인해보고 싶어서다. 나는 뭘 하고 싶지? 가장 먼저,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고, 사..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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