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 #시집1 먹고살려고 시작한 시읽기 - 매일쓰기1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 만에 다시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학생 때는 입시를 위한 시 읽기였다면, 이번에는 먹고 살기 위해 시를 읽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 언론사에서 일했었다. 내게 주어진 일은 단순한 역삼각형 스트리에트 기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천자 내외의 기사를 작성하는데 한참을 끙끙댔다. 나의 부족함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생각이 짧았고, 아는 게 많이 없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마음공부에 집중한다는 집중한다는 변명으로 독서량이 적었던 까닭이었다. '비우려 했던 마음은 비우지 못했고, 머리만 비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빈 머리를 채워야 했다. 많이 읽고, 많이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 신문기사 작법에 관한 책을 한 권 고르고 한바퀴 둘러봤다. 계산대 근처 시집.. 2021. 1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