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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책읽고]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by 만늉이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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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숫자 울렁증 32세 이승환씨는 어떻게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가 됐을까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 중요해지고 있다. 주식투자, 취업 등 기업을 분석할 필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재무제표 보는 방법을 설명하는 자료와 영상이 많다. 나는 주식투자와 금융 지식을 쌓기 위해 이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전문적인 용어들을 평이한 말로 풀어놨기 때문이다. 차변과 대변을 설명하면서 배가 차면 화장실에 가야한다는 예시를 든다. 직관적이다.

 

 이 책은 실용적이다. 저자는 회계를 읽는회계와 쓰는회계로 나눈다. 재무제표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이라면 읽는회계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자본, 부채, 자산, 비용, 수익의 다섯 가지 필수 개념들만 이해하고 나머지는 검색을 통해 찾아보면 된다고 한다. 숫자를 억 단위로 끊어서 읽는 법도 도움이 됐다. 재무제표를 보면서 일, , , ... 하면서 숫자를 헤아리기에는 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실용적 접근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학문이나 책에 경외감을 느끼는 태도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일까. 이윤규 변호사. 공부법을 멘토링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분이 노량진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중 여러분들은 너무 홀리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암기해야한다는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책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숫자 울령증... 은 그런 전략적 목적으로 일관한 책이다.

 

 책편집에서 아쉬운 부분이 몇 있었다. 자료 사진에서 표시한 숫자와 본문에서의 숫자가 매칭이 잘 안되는 것이 확인한 것으로 두 개 정도가 있었다. 새로 찍어낼 때 보완하면 될 부분이고, 감안해서 볼 만하다.

 

 재무제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읽어낼 방법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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